이스라엘군 "가자 남부로 이동 않는 현지 주민 테러범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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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에서 와디(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가 돼 물이 흐르는 강)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전단이 발견됐다.
전날부터 가자지구에 배포된 이 전단에는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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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에서 와디(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가 돼 물이 흐르는 강)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전단이 발견됐다.
전날부터 가자지구에 배포된 이 전단에는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었다. 또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이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지상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접경지에 병력과 무기를 대거 배치해놓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말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이 지상전 돌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란은 중동 국가들의 반(反)이스라엘 정서를 부추기려 선전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을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왕따 정권의 흉포성과 공격적 행동, 성스러운 종교에 대한 모독, 인류의 역사·문화적 유산에 대한 맹습은 미개한 테러단체들과 다에시(아랍권이 IS를 칭하는 말)와 전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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