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AI '믿음' 해외 진출…태국 찍고 동남아로

정길준 2023. 10.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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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태국 자스민그룹 주요 임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지난 19일 태국의 정보통신 기업 자스민그룹과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LLM(거대언어모델) 구축 및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태국어 전용 LLM 및 사업 모델 구축·동남아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LLM 구축 기술 및 노하우 전수·동남아 시장의 AI 규제 대응 방안 공동 수립 등을 힘을 모을 예정이다.

KT는 LLM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스민그룹은 동남아 시장 분석과 모델 개발의 기반이 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자스민그룹의 자회사인 자스텔이 추진하는 신규 IDC(데이터센터)에 GPU 팜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적용하며 단계적으로 협업한다.

태국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LLM 사업 모델을 함께 발굴하고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이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스민그룹과 함께 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동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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