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4타 차 역전 우승’…"시즌 3승 환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4R 7언더파
통산 5승째…우승 상금 2억1600만원
임희정 2위, 이소미 3위, 이예원 4위

임진희의 역전 우승이다.

그는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3언더파 275타)을 일궜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이다.

임진희가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임진희는 4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번 홀(파4) 첫 버디와 4~5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뒤 15, 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보태며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전날 선두였던 임희정은 2언더파에 그쳐 2위(12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이소미는 3위(11언더파 277타)다. 상금과 대상 1위 이예원이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도약했다. 지한솔 공동 4위, 김수지와 박현경이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선전했다. 신인 1위 김민별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 황유민은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