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유산’ 사회 환원 키워드는 ‘문화·의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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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다.
이 선대회장의 사망 후 3년간 유족이 사회에 환원한 유산은 '문화 공헌' '의료 공헌'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형성했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유족은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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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다. 이 선대회장의 사망 후 3년간 유족이 사회에 환원한 유산은 ‘문화 공헌’ ‘의료 공헌’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형성했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유족은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증했다. 감염병 극복,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등의 의료 공헌에 모두 1조원을 기부했다. 12조원을 넘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유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 뜻을 기리기 위해 유산의 약 60%를 사회에 돌리는 길을 택했다.
최근 삼성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운영을 위해 200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건희 컬렉션’ 250여점은 오는 2025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될 예정이다. 2026년에 미국 시카고미술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도 차례로 전시한다.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는 기부금 5000억원이 쓰인다. 이 병원은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 약 1만3000평 부지에 들어선다. 2028년쯤 완공 예정이다.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쾌척한 3000억원으로 10년간 소아암 환아 1만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 등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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