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 NC 신민혁, 개인 첫 PS에서 5⅔이닝 무실점 쾌투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22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NC 선발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22/

오른손 투수 신민혁(24·NC 다이노스)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PS) 등판에서 쾌투했다.

신민혁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0-0으로 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규와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당초 NC는 준PO 1차전 선발 투수로 송명기가 유력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상대 전적은 송명기가 좀 더 안정감 있다. 하지만 투수 컨디션을 봤을 때 송명기보다 신민혁이 조금 위에 있지 않을까 해서 신민혁을 1차전에 등판시키게 됐”고 말했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22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신민혁이 교체되자 2루수 박민우가 격려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22/

신민혁은 감독의 기대대로 던졌다. 1회와 2회는 연속 삼자범퇴. 3회 최지훈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1사 2·3루에서 오태곤과 박성한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최종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반복됐다. 이번에도 무실점. 한유섬과 하재훈, 최재훈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는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낸 신민혁은 6회 첫 두 타자를 잡아낸 뒤 왼손 한유섬 타석에서 왼손 불펜 김영규와 교체됐다. 투구 수 87개(스트라이크 54개). 공격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등을 섞어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