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합계출산율 1위 "행복한 보육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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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가 5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96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랜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인구 급감, 고령 거주 비율이 높은 '쇠락한 도시'로 각인됐던 동구에 영·유아 가정이 늘어난 데는 단기적인 유인책보다는 장기적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육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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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가 5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동구만 증가세를 보여 민선 8기 구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구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96명으로 나타났다.
광주 전체 평균(0.844명)과 지난 4년간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던 광산구(0.933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18년 집계된 광주 전체 평균(0.972명)과 5개 자치구 중 최하위(0.831명)에 머물렀던 이후 4년 만의 반등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구 유입과도 연동돼 과거 9만 4000여명까지 하락했던 동구 인구는 현재 10만7000여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오랜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인구 급감, 고령 거주 비율이 높은 ‘쇠락한 도시’로 각인됐던 동구에 영·유아 가정이 늘어난 데는 단기적인 유인책보다는 장기적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육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공적인 재개발·도시개발 사업으로 계림 2·7·8구역, 월남·내남·선교지구에 이어 용산지구까지 잇따른 신축 아파트 입주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공공 보육 시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7년 당시만 해도 2곳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현재 14개소 확충, 연말까지 15개소가 운영되고, 기타 어린이집(민간·가정·사회복지법인 등)도 50여 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2개소(지원1·산수동),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용산·계림점),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내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미취학 및 초등학교 자녀를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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