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에코프로 “내년 매출 10조원 돌파”

김혜원 2023. 10.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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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10여평 사무실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가 설립 25년 만에 3500명을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에코프로는 내년 연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지난 1998년 6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5년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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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20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서울 서초구 서초동 10여평 사무실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가 설립 25년 만에 3500명을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에코프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오창 본사에서 우수 및 장기근속 사원 표창 등의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용기 있고 슬기로우며 서로에게 따뜻하고 외부에 당당하게 인백기천(人百己天·남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한다)의 자세로 5년, 10년, 25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내년 연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지난 1998년 6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5년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매출은 5조6397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9조원 규모를 예상한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과 경북 포항시에 이어 헝가리 캐나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개발, 품질 관리, 양산 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25년 동안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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