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역대 최다 반수생 몰릴 수도

김찬홍 2023. 10. 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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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에 진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가장 많이 몰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 측은 8만9642명을 반수생으로 추정했다.

또한 종로학원 측은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는 10만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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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시자 50만명 중 '반수생' 9만명으로 추정
‘킬러문항’ 배제, ‘의대 광풍’까지 몰리면서 반수생 급증
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실시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가장 많이 몰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자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다.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수는 17만7942명이었다. 이 중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8만8300명이었는데 수능 응시 졸업생에서 6월 모평 응시자 수를 빼면 8만9642명이다.

종로학원 측은 8만9642명을 반수생으로 추정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50만4588명으로 예상되기에 약 5분의 1이 반수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같이 반수생이 이번 수능에 응시할거란 예측이 나온 이유로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이 수능에서 배제되고, ‘의대 광풍’까지 겹치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대학·휴학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이 수능에서 배제된 데다 '의대 광풍'이 겹치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대학 휴학생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종로학원 측은 반수생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는 10만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했다. 지난 2022년 중도탈락자는 9만7177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의대 모집 정권 확대 요인도 이런 연쇄적 이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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