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선정 [밀양소식]

최일생 2023. 10.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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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로컬 100(지역 문화 매력 100선)’에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선정됐다.

로컬 100(지역 문화 매력 100선, 이하 로컬 100)은 전국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유·무형의 로컬문화명소, 로컬 문화콘텐츠, 로컬문화 명인 등 100선을 선정해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1000여 곳을 추천받았으며, 국민평가단이 로컬문화 명소 58곳, 로컬 문화콘텐츠 40개, 로컬문화 명인 2명 등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사업기념 행사로 열린 제1회 밀양 문화제로 시작됐으며, 사명대사의 충의, 김종직 선생의 지덕, 아랑 낭자의 정순 정신을 바탕으로 한 밀양시의 대표 축제로 6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고의 절경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경 스펙터클 멀티미디어 쇼인‘밀양강 오딧세이’와 밀양아리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을 비롯한 밀양아리랑 창작대회,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돼 매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로컬 100에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인 2023 문화의 달 해외문화홍보원 채널, 방송·OTT·온라인을 통해 폭넓은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로컬 100 선정으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축제로 국내외에 알려지게 돼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 전국 케이팝&힙합 MY아리랑 콘테스트 시즌2 열려

밀양시는 2023 전국 K-pop & Hip-hop My 아리랑 콘테스트 시즌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청소년 리그를 시작으로 27과 28일 양일간 결선 및 본선 무대가 밀양강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콘테스트는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인 ‘아리랑’과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를 접목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밀양의 정서가 녹아있는 밀양아리랑과 지역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댄스·보컬), 힙합, 스트릿댄스(배틀) 부문을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하고 경합하는 경연대회다.

이번 행사는 총 3일에 걸쳐 진행된다. 21일에 이뤄지는 청소년 리그는 2005년생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사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상위 팀들이 공연을 펼쳐 십대들의 열정으로 무대를 물들일 전망이다. 공연 후에는 시상식이 진행돼 공연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전국 지역 예선에서 고득점을 받은 댄스, 보컬, 힙합 상위 30팀의 본선 무대와 스트릿댄스 배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댄스배틀 분야 참가자들의 거리 퍼레이드도 준비돼 있어 낮부터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결선은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본선을 거친 18팀이 마지막 경연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실력파 뮤지션 나비, 쇼미더머니 2 준우승자인 래퍼 지조, 맑고 시원한 보이스의 가수 이보람 등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청년들이 밀양아리랑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재능있는 청소년과 성인 유망주들의 무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K-pop & Hip-hop My 아리랑 콘테스트 시즌1은 지난해 밀양 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진행됐으며, 총 228개 팀이 참여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밀양시, 영남루 포럼 개최  

밀양시와 밀양상공회의소는 20일 호텔아리나 경산홀에서 관내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영남루 포럼’을 개최했다.

영남루 포럼은 지역 발전을 위한 지식과 경험 공유 및 상호 의견 교류의 장으로 밀양시의 상징인 보물 ‘영남루’를 명칭해 올해 두 번째로 특강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박일호 시장은 특강에서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스마트팜혁신밸리 준공 등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완성하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K-푸드 수출거점 조성 ▷물류·산업 전진기지 조성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미래 농업도시 밀양 등 5대 신성장동력 사업을 설명했다. 

그리고 2030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밀양만의 핵심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고, 밀양이 누구나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를 초청해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과 저성장·저금리 시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유익하고 깊이 있는 내용의 열띤 강연을 펼쳤고, 강연 후에는 지역 기업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밀양시 발전 및 경제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듣게 되어 뜻깊은 자리였으며, 시민이 행복하고 희망 있는 밀양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손영준 밀양상공회의소 회장은 “밀양의 발전을 토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포럼 참석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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