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 NC 키플레이어 마틴 "KBO리그 PS 방식, 도전적이다"

안희수 2023. 10. 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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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 KBO리그에서 맞이하는 첫 포스트시즌(PS) 소감을 전했다. 

마틴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단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2023 정규시즌 출전한 118경기에서 타율 0.283·17홈런·90타점을 기록한 NC 주축 타자다. 

이미 지난 19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가을 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7회 말 타석에서 번트안타를 시도하는 등 투지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마틴은 1차전 SSG 선발 투수인 로에니스 엘리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준PO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마틴은 "이런 축제(포스트시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엘리아스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좋은 투수다. 정규시즌 기록이 좋았던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했다. 

마틴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7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강률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비록 투수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지 못했지만, 주자를 진루시켰다. NC는 이어진 상황에서 권희동이 볼넷, 김주원이 바뀐 투수 정철원 상대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뒤 서호철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득점했다. 

마틴은 이 상황에 대해 "처음부터 희생번트를 시도한 건 아니"라면서 "팀 상황에 따라 득점을 위해서 다시 시도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5팀이 순위가 낮은 팀부터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구조에 대해서는 "도전적인 것 같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9 대승을 거두며 첫 발을 잘 내디딘 NC의 선전을 자신했다. 마틴은 "매 경기 승리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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