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맥카티 2차전부터 불펜 대기… 1차전 추신수 스타팅 제외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2차전부터 구원투수로 대기한다.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선 추신수를 제외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체크했고, 불펜피칭을 문제없이 했다. 오늘은 2차전 선발인 김광현과 함께 미출장 선수로 포함시켰고, 내일 경기부터 구원투수로 나선다. 1이닝 정도 투구가 가능하다. 오늘은 문승원 포함 모든 선수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3, 4차전 선발은 어느 정도 생각했지만 연장전(15이닝)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SSG 유니폼을 입은 좌완 맥카티는 24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39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내복사근 부상으로 9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2이닝 무실점)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는 빨라져 준PO부터 출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선발 기용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에서 불펜 경험이 있고, 적응하는 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경기에서 몇 개를 던질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선발은)그 다음에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NC는 이날 우완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원형 감독은 신민혁과 통산 전적(22타수 2안타)이 좋지 않은 추신수를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대신 시즌 막바지 1번으로 자주 나섰던 오태곤이 톱타자에 배치됐다. 오태곤은 신민혁 상대 16타수 4안타(2홈런)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올해는 (5타수 무안타로)안타가 없지만, 계속 신민혁에게 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2번에는 유격수 박성한, 3번에는 3루수 최정이 들어선다.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최정은 선발 라인업에 문제없이 합류했다. 최정은 "복귀전이 포스트시즌이라 조금 걱정스럽다"고 했지만, 타격 연습에선 좋은 타구를 날렸다.
SSG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는 한유섬과 하재훈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5, 6번에 배치됐다. 신민혁 상대 전적도 각각 18타수 5안타(2홈런),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다. 김원형 감독은 "(7번에 배치된)최지훈(21타수 7안타)도 상대투수 매치업이 좋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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