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 SSG 맥카티 2차전부터 불펜 대기...1차전 선발 라인업 추신수 제외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 대기하는 커크 맥카티. 사진=SSG 랜더스

2023 KBO리그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에이스 커트 맥카티를 불펜 투수로 활용한다. 그는 올 시즌 9승 5패·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한 투수지만, 지난 9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헀다. PS 출격이 요원했지만 21일 발표된 준PO 엔트리에 포함됐다. 

22일 1차전을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은 맥카티에 대해 "일단 오늘까지는 등판하지 않는다. 2차전부터 대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가 PO 또는 한국시리즈(KS)에 올라간 뒤에는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일단 경기력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NC의 기세를 경계했다. 19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9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1~5번 타자들이 꾸준히 4할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다. 무엇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았듯이 하위 타선에서 중심 타선으로 공격 기회를 연결하는 것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SSG는 1차전에서 NC 선발 투수 신민혁에 맞춰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오태곤(1루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최지훈(중견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나선다. 

추신수가 빠진 게 주목된다. 그는 신민혁 상대로 통산 22타수 2안타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은 올 시즌은 안 좋았지만, 통산 상대 전적은 괜찮다. 최지훈도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