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로스’하고도 스코어는 ‘버디’…그랜트, 1벌타 받고 친 티샷 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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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그랜트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63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 17번 홀(파4)에서다.
그랜트가 날린 티샷은 한 번에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으나 앨버트로스(일명 더블이글)가 아닌 버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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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페널티 앨버트로스’로 공식 기록은 버디다. 그랜트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63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 17번 홀(파4)에서다.
개성을 가진 모험가라는 의미의 ‘매버릭(Maverick)’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17번 홀(파4)은 1, 2라운드 때는 367야드와 364야드로 세팅됐으나 3라운드 250야드, 그리고 대회 최종일은 그 보다 짧은 249야드로 세팅됐다. LPGA투어는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종종 이 같은 코스 세팅을 한다.
그랜트가 날린 티샷은 한 번에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으나 앨버트로스(일명 더블이글)가 아닌 버디였다. 첫 번째로 날린 티샷이 오른쪽 피널티 에어리어에 빠져 세 번째샷을 했기 때문이다.
볼은 한 번에 홀 속으로 사라졌지만 타수는 한 타에 3타가 줄어드는 앨버트로스가 아닌 버디로 기록됐다. 즉 홀인원이 아닌 '홀인투'(Hole in Two)였던 것.
원구가 페널티 구역에 빠져 비록 200만분의 1 확률인 앨버트로스는 놓쳤지만 그랜트는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타수를 줄여 남는 장사를 했다.
투어 2년차인 그랜트는 올해 7월 다나오픈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15위다. 올해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유럽대표로 출전, 유럽팀 우승에 기여했다.
파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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