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인근 긴급 백신접종

전희진 2023. 10.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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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 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부석면 지산리의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이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전날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한 시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 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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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방역차량이 21일 부석면 지산리 축산농가 인근 수풀과 물웅덩이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 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부석면 지산리의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이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했다.

전날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한 시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 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이 11월 중순까지 활동하는 만큼 자율방역용 약품도 농가에 배부한다. 방역은 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매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6개 거점과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 소 사육 농가와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방역에 협조를 요청했다. 발생 농가 주변과 살처분 매몰지 환경 정리도 추진한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확산 방지를 위해 병의 매개체인 흡혈 곤충 박멸에 집중할 것”이라며 “각 읍면동은 지역 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농가가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3~14일 정도다. 최대 잠복기는 28일이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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