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유격수 복귀 필요성 제기...SD, 2024시즌 내야 구성 개편 예고
안희수 2023. 10. 22. 08:06
실패로 평가 받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 모든 일정은 끝났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내야 수비진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28)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리그에서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가장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던 보가츠는 2023시즌을 앞두고 기간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김하성은 보가츠에게 유격수를 내주고, 2023시즌 2루수로 뛰었다.
김하성은 2023시즌도 빼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고, 이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뽑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도 입후보했다. 반면 보가츠의 수비 기록은 평균 이하였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내부적으로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고, 매니 마차도가 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그리고 보가츠가 1루를 맡는 게 이상적인 내야진 구성이라고 판단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더불어 아직 보가츠는 유격수 수비에 자신감이 있지만, 팀이 원한다면 포지션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전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복잡하다. 약물 복용 징계 등 공백기를 보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주 포지션도 원래 유격수다. 여기에 3루수 마차도는 지난 4일 팔꿈치 힘줄 수술을 받아, 2024시즌 개막 초반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2024시즌 개막에 맞춰, 베스트 내야진을 구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김하성은 의연하다. 그는 "보가츠는 우리 팀 유격수다. 나는 그를 존중한다. 한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더 견고한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2024시즌) 2루수로 또 뛰어도 문제 없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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