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호신술]“하이힐, 잘 쓰면 내 목숨 살리는 호신도구”

김민진 2023. 10.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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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흉기를 든 상대로부터 도주할 수 없을 때는 소지품으로 적극적으로 신체 주요장기를 방어한 후 도망쳐야 한다.

여성용 구두 뒷굽의 뾰족한 부분을 잘 이용하면 상대의 공격을 저항하고 방어할 수 있다.

5. 이러한 공격이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충격을 받을 경우 신속하게 도주해 주변 상점 등으로 몸을 피해 도움을 청한다.

※ 흉기를 든 상대가 오른손잡이라면 도주는 반드시 흉기에서 먼 상대의 왼쪽으로 해야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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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흉기를 든 상대로부터 도주할 수 없을 때는 소지품으로 적극적으로 신체 주요장기를 방어한 후 도망쳐야 한다. 만약 호신도구가 있다면 자신을 보호하고 도망치기 위한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아르니스협회 호신술센터 전성용 사범(협회장·사진 속 남성)과 고경아 사범(사진)의 시범으로 호신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 치고 재빠르게 도망쳐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일요일마다 연재한다.

호신술 생존교육 프로그램은 상대방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고,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는 게 목적이다.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가정해 단순하고, 신속한 테크닉으로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면서 골든타임 10초를 벌어 생존율 10%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편에서는 하이힐, 구두 등을 이용해 괴한의 상단 공격을 방어하고 회피하는 동작을 공부한다. 여성용 구두 뒷굽의 뾰족한 부분을 잘 이용하면 상대의 공격을 저항하고 방어할 수 있다.

1. 흉기를 든 괴한이 다가오는 긴박한 순간에서 당장 도망칠 수 없다면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하이힐을 신은 경우라면 그 구두를 신고 도망칠 수 없으므로 신속하게 벗고 오른손으로 구두 등을 움켜잡는다. 이때 양쪽 구두를 다 벗어야 몸의 중심을 잡고 방어, 공격, 도주하기 쉽다.

2. 상대가 상단 왼쪽방향으로 흉기 공격 시 허리를 왼쪽으로 틀면서 왼발이 45도 방향 앞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왼손 팔 날로 상대의 오른손 손목 아랫부분을 쳐서 방어하고 동시에 구두를 잡고 있는 오른손으로 상대의 팔꿈치 안쪽을 강하게 친다. 이때 오른손 팔꿈치를 접어서 빠르게 회수해야 한다.

3. 상대의 상단 흉기 공격 방어 후 상대의 앞면 및 턱을 왼손 손바닥으로 공격하는 동작이다. 허리를 오른쪽으로 틀어 왼손 손바닥으로 상대방에 턱을 강하게 아래에서 밀어준다. 이때 체중을 싣기 위해 왼발이 나아가며 왼손 손바닥을 강하게 뻗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4. 구두를 잡고 있는 오른손으로 상대의 눈이나 안와 부위를 내리친다. 허리를 왼쪽으로 틀어 망치로 때리듯이 직선으로 내리쳐야 힘이 실린다. 내리친 이후 구두를 잡고 있는 오른손을 오른쪽 귀 부분으로 빠르게 회수해서 연속 공격을 준비하거나 대비해야 한다. 상대의 2, 3차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한번이 아니라 연속으로 여러 번 계속해서 공격해야 한다.

5. 이러한 공격이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충격을 받을 경우 신속하게 도주해 주변 상점 등으로 몸을 피해 도움을 청한다.

※ 흉기를 든 상대가 오른손잡이라면 도주는 반드시 흉기에서 먼 상대의 왼쪽으로 해야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생존호신술의 모든 동작은 근력과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평소 꾸준한 근력 운동과 체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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