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성수동서 '리얼스마켓' 열어…"쓰레기 줍기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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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MZ세대의 메카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은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로깅'을 진행해 많은 20·30세대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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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MZ세대의 메카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환경 정화에 필요한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주고 플로깅 완료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 해 8월 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양양, 제주도 월정리의 유명 해변을 방문해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한 해 다섯 차례 ‘리얼스마켓’을 열어 4000여명의 인원이 ‘플로깅’에 동참했으며, 수거한 쓰레기양은 2만ℓ가 넘었다.
올해는 대상 지역을 넓히고 횟수도 늘렸다. 지난 4월 문화 유적지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 마켓을 시작으로 명동 거리, 부산과 제주도의 해변, 올림픽공원 등에서 9월까지 총 여섯 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은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로깅’을 진행해 많은 20·30세대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10월 11일부터 롯데백화점 앱 등을 통해 시작된 사전접수에서는 약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워, 실제로 참여하는 MZ 세대는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스는 MZ세대의 힙플레이스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다. 부스에서는 플로깅 참여의 현장 접수를 지원하며 봉투, 집게 등을 대여해주고 플로깅을 완료하면 친환경 곤약샤워볼,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등 총 8개의 리워드 굿즈도 증정할 계획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메인 광장에 위치한 ‘소셜룸’에선 이벤트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리얼스’ 캠페인 활동을 기록한 ‘지구특공대’ 등의 영상 상영과 ‘업사이클링 굿즈’ 등을 전시한다. ‘영수증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로깅 참여자들은 무료로 ‘영수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2장을 제공해 한 장은 플로깅 참여 소감을 남기고, 한 장은 소장용으로 간직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여러 번에 걸쳐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사람에게는 횟수에 따라 업사이클링 매트, 리얼스마켓 엽서 등을 증정한다. 이 밖에 지정 해시태그 SNS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총 열 두차례 연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1000여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5000ℓ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참여 인원은 약 7000여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무려 70%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 역시 ‘리얼스마켓’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리얼스마켓’의 테마,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2년 만에 전체 인구의 0.02%가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셈”이라며 “기업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 1번지’ 롯데백화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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