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60주년' 한-에티오피아, 무역·투자·산업 협력 확대키로

세종=주상돈 2023. 10. 21.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코트라, 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LG전자, SK가스, 포스코인터네셔널, 두산인프라코어, 대동, 기계산업진흥회 등 민간기업 총 14개 기관 35명의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양국 간 무역, 투자, 산업(섬유, 농기계) 분야 중심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전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 '무역촉진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교역 활성화와 기술·산업·디지털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 방문
무역촉진협력 등 MOU 3건 체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코트라, 산업기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LG전자, SK가스, 포스코인터네셔널, 두산인프라코어, 대동, 기계산업진흥회 등 민간기업 총 14개 기관 35명의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양국 간 무역, 투자, 산업(섬유, 농기계) 분야 중심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데메케 메코넨 하센 부총리(총리 대행)를 면담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우호 증진,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와 함께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하센 부총리는 "혈맹인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롤 모델로서 그동안 많은 분야를 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나라"라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LG전자의 에티오피아 현지 IT 교육훈련 센터가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해 졸업생의 100%를 취업시키고 있으며 신티에스와 영원무역 등 한국 기업이 8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전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 '무역촉진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교역 활성화와 기술·산업·디지털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에티오피아 투자청과 '투자진흥 및 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 간 투자 관련 정보 교류 및 전문인력의 상호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에티오피아 농업부와 '농기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에티오피아에 대한 농업기계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강화하고 식량 안보 기반 확충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 장관의 에티오피아 방문 계기로 산업부 ODA 사업인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개소식이 20일 오후 에티오피아 산업부와 에티오피아공단개발공사(IPDC) 및 산업기술진흥원(주관기관), 경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DYETEC)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는 아디스아바바 볼레레미 산업단지에 입주한 우리 섬유기업(신티에스, 영원무역)이 에티오피아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현지 채용인력을 현 8000명에서 향후 2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하산 모하메드 모알린 에티오피아 산업부 차관은 "섬유테크노파크는 양국의 대표적 산업·투자 협력프로젝트로서 에티오피아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은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청사에서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무역·투자 협력, 개발 협력 등을 논의한 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