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김찬 결승골' 승격 향해 달려가는 부산, 8경기 무패 질주…충남아산에 2-1 승리
[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곧장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선두 부산아이파크가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2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를 치른 부산이 충남아산FC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정환의 선제골 이후 박대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김찬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8경기 무패 행진(7승 1무)에 성공한 부산은 아직 3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김천상무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홈팀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강민규, 박대훈, 송승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세직과 김강국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주성, 박성우가 양쪽 윙백, 이은범, 배수용, 이호인이 스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박주원이었다.
원정팀 부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찬이 최전방에, 김정환, 라마스, 페신이 2선에 배치됐다. 임민혁과 여름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취지묵, 이한도, 조위제, 최준이었다.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부산 진영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가 날아갔다. 김정환이 빠른 속도를 살려 경기장 왼쪽을 파고들었다. 김정환의 패스를 받은 최지묵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최준이 받아 라마스에게 내줬고, 라마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전반 5분 부산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최준이 충남아산 진영으로 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수비 사이 공간을 노려 침투한 김정환이 공을 따냈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박주원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8분 송승민이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 견제를 피해 박대훈에게 패스했다. 곧장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박대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4분 충남아산이 균형을 맞췄다. 박대훈이 부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문을 등진 채 상대 수비 견제를 버티다 몸을 돌려 슈팅까지 때렸다. 수비 맞고 뜬 공이 구상민 골키퍼를 넘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4분 라마스가 전방으로 헤딩 패스를 보냈다. 김정환이 충남아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날렸다. 박주원 골키퍼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페신의 중거리 슛을 끝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두 팀 모두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부산이 페신을 불러들이고 성호영을 투입했다. 충남아산은 김주성, 박성우를 빼고 김승호, 이학민을 넣었다.
후반 4분 김정환의 크로스를 김찬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7분 라마스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로 향했다. 박주원이 손을 뻗어 쳐냈다.
후반 8분 부산이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라마스의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혼전을 마무리하는 김찬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12분 충남아산 벤치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강민규를 빼고 두아르테를 들여보냈다.
후반 23분 성호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띄워 보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공을 받은 김찬이 슈팅했는데, 슈팅이 골대 앞을 지나쳤다.
후반 28분 부산이 강상윤을 투입했다. 김정환이 경기를 마쳤다. 5분 뒤에는 여름이 빠지고 김상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5분 충남아산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송승민과 골키퍼 박주원을 빼고 하파엘, 골키퍼 문현호를 넣었다.
후반 40분 부산이 공격진을 교체했다. 김찬, 라마스 대신 박동진, 최건주가 들어갔다. 후반 41분 프리킥에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박세직이 왼발로 높이 띄워보낸 공을 배수용이 머리에 맞췄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충남아산이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까지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가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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