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다시 찾은 장미란 차관 "AG 보고 울컥, APG에서도 이어주길" [여기는 항저우]

윤승재 2023. 10.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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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나서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를 찾았다. 

장미란 차관은 21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소피텔 항저우 잉관호텔 1층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국내 장애인 스포츠 주요 인사 및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장 차관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코리아하우스를 성공적으로 개관한 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렇게 두 번째 코리아하우스를 이곳 항저우에서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21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테이프커팅식에 참석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가운데)과 정진완 회장(오른쪽 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1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김진혁 선수단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지홍찬 지원단장(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선두 주자이자 환경과 역량을 갖춘 나라가 됐다”라고 언급한 장 차관은 “4회 연속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을 배출함은 물론,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 드림프로그램, 국제장애인스포츠세미나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장향숙 전 KPC 회장, 2014년 나경원 전 국회의원, 2017년 김성일 전 KPC 회장, 현재 정재준 KPC 부회장까지 4명을 배출한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리아하우스가 효과적인 국제교류의 장, 그리고 대한민국의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1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코리아하우스 체험존에서 보치아를 체험 중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오른쪽)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왼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1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코리아하우스 체험존에서 휠체어 VR 게임을 체험 중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미란 차관은 지난달에도 중국 항저우를 찾아 아시안게임(AG)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한 바 있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출전하면서 다른 경기를 못 봤는데, 지난 AG를 보면서 마음도 많이 졸이고 눈물도 막 났다”면서 “이번 APG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행사를 마친 장미란 차관은 체험존이 있는 3층으로 이동해 ▶한식체험존 ▶K-뷰티존 ▶K-POP VR 체험존 ▶전통놀이체험존 ▶보치아 체험존 ▶VR 스포츠 체험존 ▶KPC 머천다이징 전시존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차례로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미란 차관은 22일 APG 개막식에 참석한 뒤, 24일까지 사흘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최대한 많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장 차관은 귀국일인 24일까지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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