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번아웃 고백 "불면 생기고 기분 오락가락…주 52시간 이상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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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빡센 스케줄에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오느른'에는 '어느날, 직장상사가 우리 집으로 찾아왔다(feat. 차장 김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MBC 후배였던 최별 PD와 전북 김제로 향했다.
최별 PD는 김대호에게 "MBC에 일주일에 몇 시간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52시간 이상인 건 확실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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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빡센 스케줄에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오느른'에는 '어느날, 직장상사가 우리 집으로 찾아왔다(feat. 차장 김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MBC 후배였던 최별 PD와 전북 김제로 향했다.
최별 PD는 김대호에게 "MBC에 일주일에 몇 시간 나오는 거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52시간 이상인 건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더라. 기분도 들락날락하고 그래서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해봤는데 번아웃이더라. 불면도 좀 생겼다"고 고백했다.
최별 PD는 "내일 일정이 없다"는 김대호의 말에 "다행이다. 좀 쉬셔라"라고 권했다. 이에 김대호는 "전에는 어떤 걸로도 짜증이 났는지 아냐. '좀 쉬세요'라고 하면 '네가 뭔데 나한테 쉬라 마라야. 내가 알아서 쉴 건데' 이걸로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완전 이상해진 게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거의 밤 11시~12시 되니까 집에 오면 바로 쓰러져 잔다. 중간에 새벽 3~4시쯤 일어난다. 그럼 나도 불안한 마음에 스케줄을 본다. 그럼 그때부터 또 잠을 못 잔다. 그러다 회사를 가고 운동을 안 한다. 이게 반복되니까 불면이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이런 상태를 내가 진단 받았으니까 이제 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치료해보려고 한다. 지금 아픈 상태니까. 수다 떠는 게 치료가 된다. 자가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오느른'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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