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창당 11주년 기념식…"생태 사회·기후위기 해결 앞서 달려갈 것"

김은지 2023. 10.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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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1일 마석 모란공원 고(故)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개최한 창당 11주년 기념식에서 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혁신재창당으로 일굴 정의당의 길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혁신재창당으로 열어갈 정의당의 새로운 진보정치를 지켜봐 달라"라며 "어렵지만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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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무엇 하려는지 중심 튼튼히 해야"
배진교 "기후시민 조직화, 미래정치 노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1차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정의당이 21일 마석 모란공원 고(故) 노회찬 전 대표 묘역에서 개최한 창당 11주년 기념식에서 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의당은 '기후위기 해결'을 당이 도달해야 할 목적지로 제시했다.

이정미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1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의당은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해졌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당대표로서 다시 달릴 정의당을 고쳐 세우려 했지만, 아직 국민들의 부름에 닿지 못했음을 느낀다"라며 " 무엇보다 앞으로 힘차게 내딛을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지 못했다. 정말 송구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의당이 가야 할 항해의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 경로는 충분히 열려 있다"라며 "생태사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우리사회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길에 가장 앞서 달려가자고 결심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무엇을 하려는 정당인가, 그 중심을 튼튼히 세우고 정치의 전장에 나가야 한다"며 "수많은 이견도, 당을 올곧게 세우고자 불면 속에 제출된 충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혁신재창당으로 일굴 정의당의 길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우리사회 절대다수이면서도 유령 취급을 받는 노동자들의 정당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정의당의 현실정치 노선"이라고 했다. 이어 "종말의 미래를 막으려 발버둥 치는 기후시민을 조직화하는 일은 진보정치 새로운 10년을 열 미래정치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의당을 보며 누군가는 내년 총선에서의 위기를 점치고, 혹자는 이미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러한 세간의 평가가 일면의 사실일지언정 진실일 수는 없다"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혁신재창당으로 열어갈 정의당의 새로운 진보정치를 지켜봐 달라"라며 "어렵지만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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