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경기 평택 소 농장서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총 3곳으로 늘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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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가 총 세 곳으로 늘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충남 당진 소재 한 한우농장과 경기 평택시 소재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충남 서산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세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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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까지 이동제한명령…차단 총력
국내 소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가 총 세 곳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국내 농가 세 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충남 당진 소재 한 한우농장과 경기 평택시 소재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충남 서산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세 번째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사육 농가에서 수의사 진료 중 의심증상 등을 확인해 신고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럼피스킨병 발생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등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 등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당진 소재 한우농장은 40여마리, 평택 소재 젖소농장은 100여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문가협의회 및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마련한 긴급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방역지역 10㎞ 이내(충남 2만여마리, 경기 3만3000여마리) 사육 중인 소에 대해선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백신접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 등이 나타난다. 또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하면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
이에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정부는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되자 전날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섰다.
럼피스킨병 위기 경보는 주변국에서 발생했을 때는 '관심', 국내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했을 때는 '주의', 국내에서 발생이 확인된 경우 '심각'으로 각각 조정된다.
중수본은 농장간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48시간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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