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돈 쓸어 담는 삼양식품...이번엔 美 겨냥 ‘똠얌불닭볶음탕면’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0. 21. 13:03
올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66%
‘불닭’ 앞세워 1조 매출 도전장
‘불닭’ 앞세워 1조 매출 도전장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양식품이 또 한 번 수출 전용 신제품을 내놨다. 태국 전통 요리 ‘똠얌(tomyum)’을 불닭볶음면에 접목시킨 ‘똠얌불닭볶음탕면’이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6%에 달할 정도로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치인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똠얌불닭볶음탕면은 미국 내 아시아 인구와 아시안 요리를 선호하는 현지인을 겨냥해 개발됐다. 맵고 신맛의 똠얌과 불닭의 매운맛을 조화시켜 새콤하면서도 매콤달콤한 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라임, 고수 등 다양한 향신료로 똠얌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다양과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앞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위해 ‘콘불닭볶음면’을, 히스패닉 인구를 타깃으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일본 맞춤형 제품 ‘야키소바불닭볶음면’ 등 특정 국가 대상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 판매법인 ‘삼양아메리카’가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가는 만큼, 앞으로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국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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