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몸값 하락 톱10 공개, 손흥민은 9위…팬들은 ‘SON이 왜 있어?’ 의아
김우중 2023. 10. 21. 12:10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이 몸값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이 왜 하락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년 동안 가장 몸값 하락 폭이 큰 톱10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세계 각지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몸값이 하락한 선수들만 별도로 집계한 것이다.
가장 크게 몸값이 하락한 건 사디오 마네(31·알 나스르)였다. 지난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그는 시즌 뒤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무려 3000만 유로(약 430억원)를 투입해 그를 영입했다. 다만 매체는 마네의 몸값이 기존 대비 3500만 유로(약 500억원) 하락해 현재 2500만 유로(약 36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2위부터 5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양분했다. 맨유의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가 2위와 4위를,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와 웨슬리 포파나가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락 폭도 2500만 유로부터 최대 2800만 유로(약 360억원~400억원)선으로 크다. 안토니와 쿠쿠렐라는 경기력이 크게 부진하다. 포파나는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감점 요인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초의 경우 부진한 경기력은 물론, ‘항명’ 사태로 인해 그라운드를 밟는 횟수조차 줄어들었다.
하위권에서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이다. 2023년 초반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은 그는, 총 2000만 유로(약 286억원) 하락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16억원)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공동 2위다. 그는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출신 몸값 1위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손흥민이 9위에 오르자, 일부 축구 팬은 해당 게시글에 ‘왜 손흥민이 있는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손흥민이 하락할 수 있지?’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매체가 측정하는 몸값은 나이와 잔여 계약기간에 따라 변동 폭이 크다. 특히 나이가 많은 수록 가치가 하락하곤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8경기서 6골을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9월 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아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기도 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24일 열리는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골문을 겨냥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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