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안쓰냐?"…'SON 새 콤비' 매디슨, 동료 댓글에 가족비하→팬 "친화력 대단" 감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함께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동료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팬들에게 과시했다.
매디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트넘으로 돌아왔다"라며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팬들에게 알렸다.
10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매디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 14일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끝난 호주와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73분을 소화한 매디슨은 18일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8라운드에선 결장했다. 매디슨이 빠진 가운데 잉글랜드는 선제 실점을 내준 이후 3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A매치 일정을 무사히 마친 매디슨 이제 시즌 재개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토트넘으로 복귀하던 매디슨은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SNS에 게시했는데, 토트넘 동료인 포로가 단 댓글에 욕설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디슨이 입고 있는 옷을 본 포로는 SNS에 댓글로 "잠자기에 좋은 잠옷"이라고 작성했다. 이때 스페인 출신 포로는 자신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댓글을 작성했는데, 곧바로 매디슨이 답글로 "영어로 말해 XXXX(Speak English motherfXXXer)"라고 남겼다.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잠옷에 비유한 게 심기를 건드린 건지 아니면 영국 클럽에서 뛰면서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댓글을 남긴 거에 짜증을 낸 건지 알 수 없지만, 두 선수는 많은 팬들이 보는 SNS에서 비속어를 주고받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걸 과시했다.
이를 팬들은 매디슨의 친화력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당장 매디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영입된 신입생인데, 새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동료들과 절친한 관계가 되면서 빠르게 토트넘에 녹아들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선 토트넘은 지난 6월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매디슨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2018년부터 레스터에서 뛰면서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로 분류됐다.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나오는 킥력이 강점인 매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가 리그 18위로 강등되는 와중에도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 그야말로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
마침 레스터가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하자 토트넘은 곧바로 매디슨 영입을 추진했다. 매디슨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어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68억원)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매디슨은 빠르게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면서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은 신입생임에도 매디슨을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장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선임하면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토트넘 부주장이 된 매디슨은 곧바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면서 벌써부터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 중 하나가 될 조짐을 보였다. 개막 후 매디슨은 8월 한 달 동안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로부터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매디슨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해 자타 공인 토트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매디슨은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가 됐을 뿐만 아니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반대로 매디슨이 득점에 성공할 경우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매디슨의 활약과 빠른 친화력으로 손흥민도 힘을 얻으면서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3/24시즌 개막 후 이달의 선수상을 2달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연속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면서 8월과 9월은 토트넘의 시간이었음을 증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매디슨은 현재 오는 24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대비 중이다. 토트넘이 현재 승점 20(6승2무)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매디슨이 토트넘의 리그 무패행진과 1위 사수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PA Wire, AP, EPA/연합뉴스, 매디슨, 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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