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평가는 없다... 클린스만호 11월부터 실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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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복과 월드컵 여정을 준비 중인 클린스만호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11월 16일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 경기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내년 9월부터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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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 한국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다음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
ⓒ 대한축구협회 |
아시아 정복과 월드컵 여정을 준비 중인 클린스만호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실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11월 16일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 경기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총 8차례 평가전
한국 축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4년 5개월의 임기를 마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나고, 그 뒤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어받았다.
지난 3월 닻을 올린 클린스만호는 3, 6, 9, 10월 A매치에서 총 4차례 소집해 8경기 동안 3승 3무 2패를 거뒀다. 초반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튀니지-베트남에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벤투호와 비교해 팀 컬러는 대폭 바뀌었다. 후방에서의 빌드업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지배하는 축구를 구사한 벤투 감독과는 상반된 빠르고 직선적이면서 공격 숫자를 대거 늘리는 데 치중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차세대 에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이강인의 중용과 김민재를 제외한 주전 포백 라인을 재편한 점이 눈에 띈다. 앞선 벤투호에서 외면당한 이기제, 정승현, 설영우가 단숨에 주전으로 떠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정우영, 손준호를 대신해 박용우가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흐름이다.
클린스만호, 월드컵 예선-아시안컵서 시험대
앞선 8경기가 모두 평가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패배가 용납될 수 없는 실전 경기다. 당장 다음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C조에 편성됐다. 홈 앤 어웨이 6경기를 치츠며, 조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다.
11월 16일 싱가포르와 홈 경기 이후 21일에는 중국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내년 3월에는 태국과 홈 앤 어웨이 2연전, 6월에도 싱가포르(원정)-중국(홈)과의 맞대결로 3차 예선 진출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티켓도 얻을 수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18개팀에서 3개조 6팀씩 나눈 뒤 조2위까지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3차 예선은 2025년 6월까지 총 10경기에서 홈 앤 어웨이로 리며, 만약 조 3위나 4위로 밀릴 경우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2.33장을 놓고 싸우게 된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는 별개로 내년 1월에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일본(4회)를 비롯해 호주,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의 강호들이 즐비하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63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중간 평가를 할 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많은 유럽 리거를 보유한 한국은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룰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향후 월드컵 예선-아시안컵 일정
vs 싱가포르(홈) - 2023/11/16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vs 중국(원정) - 2023/11/21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vs 바레인 - 2024/1/15 <2023 아시안컵 1차전>
vs 요르단 - 2024/1/20 <2023 아시안컵 2차전>
vs 말레이시아 - 2024/1/25 <2023 아시안컵 3차전>
vs 태국(홈) - 2024/3/21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
vs 태국(원정) - 2023/3/26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4차전>
vs 싱가포르(원정) - 2024/6/6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
vs 중국(홈) - 2023/6/11 월드컵 <2026 아시아 2차예선 6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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