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사우디·카타르 순방길…'중동 세일즈 외교' 박차

송오미 2023. 10.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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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1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하루를 묵은 뒤 22일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카타르 수도 도하로 이동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참관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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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최초로 양국 국빈 방문…4박 6일 일정
139개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제2 중동붐 기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안보 정세 논의도 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1일 출국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까지 4박 6일간의 중동 순방을 통해 두 나라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둘러싼 안보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탈탄소 기반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해 하루를 묵은 뒤 22일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 계기에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에너지·첨단산업·제조업·금융·문화 등의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해 양국 간 과학기술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킹 사우드 대학 강연' 일정도 소화한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참석해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사회자와 일대일 대담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카타르 수도 도하로 이동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참관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5일엔 카타르 군주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카타르 교육 도시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라 26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에는 총 139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 국빈 방문에는 130명, 카타르 국빈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특히 사우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여한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심화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 사우디·카타르와의 정상회담에서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9일 중동 순방 브리핑에서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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