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구팀, 암세포만 표적 제거...“신약 개발 단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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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김철근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에 부작용 없이 모든 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탁월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아무리 우수한 항암제라도 환자군의 15~40%만이 반응을 보이며, 정상세포에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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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김철근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에 부작용 없이 모든 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탁월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아무리 우수한 항암제라도 환자군의 15~40%만이 반응을 보이며, 정상세포에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김 교수팀은 암유전자로 작용하는 전사인자 CP2c에 대해 연구해왔다. CP2c는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반면 정상세포에서는 낮은 발현을 보인다.
김 교수팀은 CP2c 단백질 복합체에 결합해 작용하는 항암 펩티드(ACP52C)를 개발했다. 항암 펩티드는 실제 환자(간암 및 유방암) 유래 세포의 85% 이상에서 세포사를 유도했다. 향후 암 예방제나 예후 관리제 등 신약 개발에 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기존의 치료법들과는 달리 정상세포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신개념 펩티드 기반의 암 치료제”라며 “임상시험 후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많은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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