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반군 미사일 요격… 이·팔 전쟁 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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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예멘 반군발(發)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면서 전선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홍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이 이날 오전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예멘발 미사일 등의 목표물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비행 중이었으며 이스라엘 내부의 타깃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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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규모 지원 계획 발표
미 해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예멘 반군발(發)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면서 전선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홍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이 이날 오전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예멘발 미사일 등의 목표물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비행 중이었으며 이스라엘 내부의 타깃을 향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3일간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드론 공격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 반군 후티족은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이 이스라엘을 동시 공격하는 방안이 이란 관리들로부터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남쪽 예멘의 후티 반군, 동쪽 시리아와 이라크 무장단체,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협력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긴급 안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저녁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며 “우리는 지금 역사적 변곡점에 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20일) 의회에 우리의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긴급 안보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며 “하마스와 같은 테러리스트, 푸틴과 같은 독재자가 승리하도록 둘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송부할 예산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각각 140억 달러와 600억 달러, 긴급한 인도적 지원 100억 달러, 국경 안보 140억 달러, 인도·태평양 지역 예산 70억 달러 등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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