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이승기, 맛집 많이 아는데 안 알려줘…자기만의 수첩 있어" (백반기행)[종합]

이슬 기자 2023. 10. 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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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이승기와 친분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성록이 출연해 대학로에 방문했다.

허영만은 "내가 먹을 껍질 다 없어졌다"면서도 신성록을 위해 닭 껍질을 양보했다.

신성록의 노래에 대한 보답으로 허영만은 '백반기행' 촬영하며 방문한 900여 개 식당 중 500개 식당을 엄선한 책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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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신성록이 이승기와 친분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성록이 출연해 대학로에 방문했다.

공연을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 중인 신성록은 "(야참을) 꾹 참고 있다. 끝나고 먹으리라"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그래서 제가 근사한 야식을 준비했다"라며 그를 장작구이통닭 집으로 이끌었다.

장작구이통닭을 먹으며 신성록은 "바삭한 닭의 껍질을 오랜만에 먹는다. 기름이 주는 자유의 맛"이라며 만족했다. 허영만은 "내가 먹을 껍질 다 없어졌다"면서도 신성록을 위해 닭 껍질을 양보했다.

닭가슴살을 먹으며 허영만은 "난 사실 닭고기를 안 좋아한다. 근데 이 집은 맛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성록은 "저는 닭가슴살을 많이 먹어서 닭 혐오 수준다. 오늘 이렇게 껍질까지 있는 걸 먹으니까 다시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뱅이무침까지 맛본 허영만은 "인생의 마지막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물었다. 신성록은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 많지만 지금 '벤허'에서 '운명'이라는 노래를 부른다"라고 답하며, '운명'의 한 소절을 선사했다.

신성록의 노래에 대한 보답으로 허영만은 '백반기행' 촬영하며 방문한 900여 개 식당 중 500개 식당을 엄선한 책을 선물했다.

책을 선물받은 신성록은 "이승기가 진짜 맛집을 많이 알고 지인을 맛집에 데려가서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다. 근데 그 친구가 맛집 알려달라고 하면 안 알려준다. 자기만 갖고 있는 수첩 같은 게 있다. 제가 이걸 보여주면서 '너한테 안 물어봐도 된다'고 하면 되겠다"라며 뿌듯해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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