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내전의 승자는 젠지와 KT, DK는 한 번 더 지면 탈락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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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이 국제 무대에서 내전을 펼친 가운데,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부터는 자국 리그 팀들간의 매칭도 가능해졌는데, 전날 1승을 거둔 젠지와 T1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3라운드 대진 추첨이 이어진 가운데 2승 팀인 젠지는 G2와 대결이 성사됐다.
1라운드 BLG, 2라운드 DK에 이어 강팀만 계속해 만나는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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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의 DK는 팀 BDS 상대로 기사회생 나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이 국제 무대에서 내전을 펼친 가운데,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승리를 거뒀다.
20일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19일 16개 팀의 승패가 엇갈린 가운데, 1승팀과 1패팀들이 서로 나눠져 추첨에 의해 대진표가 성사됐다.
대진표의 결과는 한국에겐 가히 최악이었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부터는 자국 리그 팀들간의 매칭도 가능해졌는데, 전날 1승을 거둔 젠지와 T1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날 1패를 기록했던 디플러스 기아(DK)와 KT도 마주하게 됐다.
LCK의 라이벌로 꼽히는 젠지와 T1의 맞대결에선 젠지가 웃었다. 젠지는 경기 초반 T1에게 고전했지만, ‘쵸비’ 정지훈이 아칼리로 연달아 슈퍼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경기의 판도를 뒤집었고, 29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젠지는 LCK 팀들 중에 유일하게 2승 0패를 달성했다. T1은 1승 1패가 됐다.
중국 LoL 프로리그(LPL)에서도 2승 팀이 나왔다. 징동 게이밍(JDG)은 같은 리그의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리닝 게이밍(LNG)는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C9을 잡고 2승 0패가 됐다.
또한 유럽의 맹주라 불리는 G2 e스포츠는 LPL 4시드 웨이보 게이밍(WBG)을 38분이 넘는 명경기 끝에 승리하며 2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성사된 KT와 DK의 맞대결에선 KT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1패를 안고 시작했던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0승 2패가 되는 상황이었다. 운영에서 밀리던 KT는 26분경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그대로 승리에 성공했다.
2일차 일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젠지가 2승, T1과 KT가 1승 1패, DK가 2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3라운드 대진 추첨이 이어진 가운데 2승 팀인 젠지는 G2와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21일 열린다. 두 팀 중 승자는 더 이상의 스위스 스테이지 없이 8강전에 선착한다.
젠지와 G2가 맞붙게 되면서 JDG와 LNG의 맞대결도 자동으로 편성됐다. 2승 팀들의 맞대결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1승 1패의 T1과 KT는 운명이 엇갈렸다. T1은 LCS의 C9과 맞붙으며 최악의 대진표를 피했다. 반면 KT는 WBG를 상대하는 대진표가 결정됐다. 유달리 이번 대회에서 대진운이 없는 KT다. 1라운드 BLG, 2라운드 DK에 이어 강팀만 계속해 만나는 KT다.
이외에도 북미의 NRG e스포츠와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가, BLG와 프나틱이 격돌한다. 1승 1패 팀들의 대결은 단판제로 펼쳐진다.
DK는 LEC의 팀 BDS와 격돌한다. 또한 LCS의 팀 리퀴드(TL)은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VCS)의 감e스포츠와 맞붙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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