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고통 견뎌내야 스포츠카 탈 수 있어…지금 나는 전기차" (백반기행)[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신성록이 연기 꿈나무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성록이 출연해 대학로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목소리에 약간 쇳소리가 난다. 그런 목소리가 유리하냐"고 물었다. 신성록은 "방송은 아시다시피 얼굴만 나오니까 소리는 작아도 표정으로 사람 감정을 읽을 수 있다. 극장에서는 마이크가 있지만서도 뒤에 있는 관객은 제 표정을 볼 수 없다"라며 발성의 차이를 밝혔다.

들깨 수제비를 먹으며 신성록은 "얼마 전에 저희 딸한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수제비 먹고 싶다고 하더라. 수제비를 끓여서 먹는데 너무 부러웠다. 나도 먹고 싶은데"라며 식단 관리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신성록은 "밀가루는 특히 배제를 많이 했다"라며 "수제비를 한 입 먹으니까 몸에서 완전 빨아들인다. 흡수율이 거의 100%"라고 감격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신성록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성록은 "사실 이게 물이랑 먹는다는 게 굉장히 힘든 거다. 보통 초록색 병이랑 먹기 때문에"라며 소주를 떠올렸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청국장을 먹으러 향했다. 이곳에서 한 대학교의 연기 전공 학생들을 만났다. 허영만은 "네 사람이 앉아있는데 심상치 않다. 제2의 신성록 아니냐"며 물었다. 학생들은 "배우님처럼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신성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고 많은 고통을 견뎌내야 스포츠카 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허영만이 "지금 자동차 뭐냐"고 묻자 신성록은 "저는 전기차 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영만은 "뮤지컬 하려면 노래 잘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나처럼 아무리 멋있게 생겨도 노래 못 하면 못 나가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성록은 "노래 잘해야 되는 건 맞다. 아무래도 고난도다. 사람의 인생이나 분노를 보여줘야 돼서 고음도 많다"라고 답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