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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게이밍(JDG)이 비리비리 게이밍(BLG)과의 천적 관계를 재차 이어나갔다.
JDG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BLG를 24분 만에 제압했다.
JDG는 미드 2차 포탑 인근에서 BLG 병력을 초토화한 뒤 넥서스로 돌진해 2승째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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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서도 완승
징동 게이밍(JDG)이 비리비리 게이밍(BLG)과의 천적 관계를 재차 이어나갔다.
JDG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BLG를 24분 만에 제압했다. 전날 팀 BDS 상대로 마수걸이 승수를 쌓은 바 있는 JDG는 2승0패조에 합류했다. KT 롤스터를 잡았던 BLG는 1승1패조로 향했다.
JDG는 올해 내내 BLG를 울리고 있다.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결승전과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같이 중요한 무대는 물론, 정규 리그 경기에서조차 이들 상대로 패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면서 천적 관계를 재차 상기시켰다.
특히 양 팀의 원거리 딜러인 ‘룰러’ 박재혁과 ‘엘크’ 자오 자하오는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각 나라를 대표해 나섰을 때도 JDG 소속인 박재혁이 BLG 소속인 ‘엘크’를 이긴 바 있어서 이목이 쏠린다.
이날 역시 JDG가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는 그림이 나왔다. 바텀 지역 난전에서 ‘카나비’ 서진혁이 극적으로 살아남으면서 3킬을 챙겼다. 박재혁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은 칼리스타 픽과 어우러져서 BLG 1차 포탑을 빠르게 무력화했다.
JDG는 자르반 4세와 칼리스타, 벡스, 레나타 글라스크 등 챔피언들의 교전 능력을 활용해서 협곡 곳곳에서 킬을 따냈다. BLG가 뒤로 물러서지 않고 맞섰지만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JDG는 미드 2차 포탑 인근에서 BLG 병력을 초토화한 뒤 넥서스로 돌진해 2승째를 확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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