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30점 폭발' GS칼텍스, 정관장과 첫 경기서 3-0 완승

차승윤 2023. 10.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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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지젤 실바(가운데)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3~24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완승했다. 앞서 IBK기업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시즌 1승 1패(승점 3)가 됐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파워가 돋보인 날이었다. 이날 실바는 홀로 30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공격 성공률도 53.19%에 달했다.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2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불과 서브 득점 한 개가 부족해 이루지 못했다. 범실도 2개에 불과했다. 실바 외에도 캡틴 강소휘가 14점으로 뒤를 받쳤고, 9년 만에 GS칼텍스로 돌아온 정대영은 블로킹 한 개를 포함해 3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아시아 쿼터 외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팀 최다 21점으로 분전했다. 메가는 기대치를 채웠으나 다른 외인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지아는 단 8점만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이 25.81%에 불과해 기록에서 실바에 완패했다.

지젤 실바. 사진=KOVO 제공

1세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메가의 활약에 밀린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뒤처졌다. 그러나 이후 실바의 공격 성공과 강소휘,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이 터져 16-16 동점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지아의 공격이 연속으로 실패했고,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21-19 때 실바의 백어택 공격으로 승기를 잡아 25-2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만 실바의 득점이 12점에 달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의 역전극이 이어졌다. 범실 등으로 인한 연속 실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13-17까지 뒤처졌으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달라졌다. 실바와 강소후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22-22 상황에서 유서연과 실바의 퀵오픈, 그리고 실바의 블로킹이 더해져 25-22 승리를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부터 굳히기에 들어갔다. 초반부터 수비를 성공시키며 6-5로 리드를 잡았고, 사애의 연속 범실 때 점수 차를 벌렸다. 실바의 블로킹도 더해져 9-5까지 리드가 늘었다. 정관장은 이후 12-11로 추격했으나 실바가 3연속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서브 득점으로 16-11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16-13 때 강소휘와 김지원이 3연속 득점에 성공,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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