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 "세월호, 또렷하다…박혜수와 사랑은 당연해"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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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시은이 세월호와 관련 된 이야기를 다룬 '너와 나'에 대한 깊은 마음을 전했다.
김시은은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다룬 '다음 소희'세월호를 다룬 '너와 나'에 출연한 것을 엮어 "그러고 보니 세상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들을 했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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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시은이 세월호와 관련 된 이야기를 다룬 '너와 나'에 대한 깊은 마음을 전했다.
김시은이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시은은 마음을 알 수 없는 여고생 하은을 연기했다.
영화는 발랄하고 평범한 두 고등학생의 묘한 감정과 사랑, 삶과 죽음을 다룬다.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와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기도 하고, 아직 성숙하지 않은 두 여성의 사랑이기도 하다.
김시은은 첫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세월호', '사랑' 키워드를 이미 전해들은 후에 읽었다고.
우선 김시은은 '세월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집중했던 건 어쨋든 하은이는 (사고를) 모르는 상태다. 그걸 내가 인지하고 있으면 하은이가 세미와의 호흡에 있어 방해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세월호) 상황은 김시은은 알고 있지만, 하은이는 세미와의 호흡에만 집중해야 겠다고 느꼈다"며 온 몸으로 서사와 캐릭터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김시은은 세월호 사고가 있던 때 자신은 15살이었다며 학교에서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 순간이 또렷하다. 반에서 친구들과 있을 때 소식을 들었다. 왜 기억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교실에 서 있었을 때 친구가 말해줬다. 그때 공기와 온도가 다 기억에 남는다.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김시은은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다룬 '다음 소희'세월호를 다룬 '너와 나'에 출연한 것을 엮어 "그러고 보니 세상에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들을 했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김시은은 '너와 나'로 연기 인생 첫 키스 신을 소화했다. 그는 박혜수와 풋풋한 뽀뽀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에 대해 김시은은 "세미와 하은의 사랑이 자연스러웠다. 처음에 '나 첫 키스신이네' 했다. 처음 하는 로맨스라는 감정으로 시작한 것 같다"며 부담감 없이 극 중의 사랑을 받아들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하은이는 세미가 어떤 걸 하든, 짜증을 내도 귀여워한다. 나도 세미를 있는 그대로 다 사랑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바라봤다"며 박혜수와 사랑을 다뤘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혜수가 세미 그 자체로 보였던 덕분에 자연스럽게 그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김시은.
김시은은 "박혜수 언니가 먼저 반말하자고 하며 편하게 해 주셨다. 먼저 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세월호와 동성의 사랑을 다루는 '너와 나'에 김시은의 회사는 김시은을 먼저 걱정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김시은은 "시나리오에서도 모든 게 다 자연스럽더라.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때 이런 감정을 다 느꼈을 수 있었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랑이라고 생각한 우정도, 우정이라고 생각한 사랑도 있었을 것이라며 극 중 세미와 하은의 서사에 공감했다고. 김시은은 "하은이 세미를 사랑하는 감정이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미소지었다.
김시은은 둘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객의 해석에 맡기겠다면서도 "전 하은이로서 세미를 너무 사랑했다"고 세미를 향한 깊은 마음을 전했다.
한편 '너와 나'는 10월 25일 개봉한다.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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