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男, 견인 기사 세 차례 폭행 "벌금형으로 끝나면 안 돼" (한블리)

윤현지 기자 2023. 10.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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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가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견인 기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국도로공사의 '긴급 견인 서비스'에 지정된 업체 소속 견인 기사가 야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뒤 한 남성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사고 차량 운전자와 일가족이 있었고, 견인을 거부했지만 2차 사고 우려에 기사는 견인이 아닌 후속 조치만 도와주려고 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건 세 차례의 폭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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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블리'가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견인 기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게스트 허니제이가 출연했다. 허니제이는 운전자 댄스, 보행자 댄스에 이은 세 번째 교통 댄스인 스쿨존 댄스를 선보이며 '한블리'를 향한 애정을 다시 한번 표출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국도로공사의 '긴급 견인 서비스'에 지정된 업체 소속 견인 기사가 야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뒤 한 남성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가해자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흥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급기야 차로로 뛰어들었고, 이후 출동한 경찰의 만류에도 거칠게 저항하다가 결국 수갑까지 채워지며 제지당했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가해자의 만취 난동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블리' 제작진은 폭행 피해자인 견인 기사를 직접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나간 곳은 고속도로. 게다가 야간이라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상황. 사고 현장에는 사고 차량 운전자와 일가족이 있었고, 견인을 거부했지만 2차 사고 우려에 기사는 견인이 아닌 후속 조치만 도와주려고 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건 세 차례의 폭행이었다.

그날 이후 직장까지 그만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견인 기사의 고통 호소에 규현은 “진정성 있는 사과 하길 바란다”며 따끔한 일침을 날렸고, 한문철 변호사 또한 “단순 벌금형으로 끝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블리'에서는 약 50초 동안 경적을 울리며 블랙박스 차량에 위협을 가한 덤프트럭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블랙박스 차량이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덤프트럭을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시작되었다. 덤프트럭의 위협에 블랙박스 차량은 인근 주유소로 대피했지만, 덤프트럭 차주가 이를 알고 주유소까지 따라오면서 2차 추격전이 벌어졌다. 

차에서 내린 덤프트럭 차주가 무리하게 차량을 잡으려다가 넘어지는 장면까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례에 대해 "난폭운전과 협박죄에 해당된다" 언급했지만, 이후 두 사람 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패널들은 안도했다. 

이어서 가을철 한강 라이딩 중 일어날 수 있는 '자전거 사고'도 소개됐다. 올림픽대로에서 역주행하는 자전거부터 음주 자전거로 인해 발생한 6중 추돌 사고까지 아찔한 사건·사고가 이어졌고,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 라이딩의 위험성을 한 번 더 강조하며 한강 자전거 도로의 안전속도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한문철 변호사는 '한블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해 패널들을 일동 경악하게 했다. 비 오는 날 새벽, 주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은 속옷 차림의 남성이 보닛으로 뛰어든 것.

섬뜩한 살인 예고까지 날리는 장면에 박미선은 “나 같으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기분이 너무 나쁘다”라며 분노했다. 이 외에도 웃통을 벗은 채 주행 중인 차량 위에 앉아있는 삼인방과 상의 탈의로 도심을 질주한 라이더까지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한블리'는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2.9%, 2049남녀 타깃 시청률은 1.0%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했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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