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원들, 전투 전 마약 복용 의혹… ‘캡타곤’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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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일부 대원들이 이스라엘 공격 당시 캡타곤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캡타곤은 암페타민 성분 마약으로, 전장에서 많이 사용돼 '전투 마약'으로도 불린다.
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채널12,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이달 초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캡타곤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은 물론,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옷에서도 캡타곤 알약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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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채널12,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이달 초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캡타곤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포로들은 물론,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옷에서도 캡타곤 알약이 나왔다. 현재 SNS상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악마적 충동을 부추기기 위해 코카인 봉지를 들고 도착했다”며 하마스 대원들의 차량에서 마약이 나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약물이 캡타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캡타곤은 중독성이 강한 암페타민류 약물이다. 투약하면 수면, 식욕, 공포심 등이 줄어들어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잔혹한 작전을 수행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본래 우울증이나 주의력 결핍 장애, 기면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중동국가에서 전투나 살상행위 전에 불법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전투·테러 상황에서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IS 마약’ 또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마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쟁 중 마약이 사용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나치 독일은 2차 대전 당시 병사들에게 각성 효과가 강한 마약 페르비틴을 배급했다. 각성 효과에 빠진 군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군했으며, 끊임없이 적진에 돌격했다. 1940년 4~7월 세 달 동안 독일군에 지급된 페르비틴 양만 3500만정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또한 2차 대전 당시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했으며, 미국도 베트남 전쟁에서 덱스트로암페타민 성분 덱세드린을 병사들에게 나눠줬다.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66년부터 1969년 사이 미국은 병사들에게 약 2억2500만정의 약을 배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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