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 있는 사람, 물렁한 과일보다 단단한 과일 먹어야

이채리 기자 2023. 10.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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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속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과일을 무작정 먹어선 안 된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단단하고 딱딱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 혈당지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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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과일을 무작정 먹어선 안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 속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과일을 무작정 먹어선 안 된다. 당뇨병 환자의 과일 선택법을 알아본다.

◇GI 낮고, 단단한 과일 선택하기
과일 속 당분은 혈당을 높인다.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영양소,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뇨병이 있어도 소량 섭취하는 게 좋다. 하지만 과일 선택과 섭취 시간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을 고를 땐 먼저 혈당지수(GI)를 확인해야 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과일의 단단함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백도, 수박, 바나나와 같이 부드럽고 물렁한 과일보다 사과, 배, 천도복숭아, 개구리참외, 참다래처럼 단단한 과일을 제한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단단하고 딱딱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 혈당지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하루 1~2번,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를 먹으면 된다.

◇당도 훌쩍 올라간 ‘건조 과일’ 금물
다만, 건조 과일은 피해야 한다. 작다고 조금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기에 비해 열량과 당분이 높다. 과일을 말리면 당도가 4배 이상 높아진다.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건조 과일의 대부분은 설탕이나 코코넛 오일로 단맛을 높인 경우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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