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컴퓨팅교사협회, ‘연결’로 미래교육 답 찾는다…‘링크’ 개최

최은경 2023. 10.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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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파주 경기미래교육캠퍼스에서 열린 '2022 LINK(Learning festa for Insightful New Kids)' 행사에서 참가 학생이 로봇 코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단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이하 협회)가 21~22일 경기도 파주시 경기미래교육캠퍼스에서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교육 축제 ‘2023 링크(LINK, Learning festa for Insightful New Kids)’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광운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넥슨재단이 후원한다. 협회 관계자는 “교육 콘텐트와 교육적 인프라를 망라하는 행사로 학생과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연결이라는 뜻의 행사명처럼 공공기관, 에듀테크 기업, 교육 단체, 교사 그룹이 협력해 성공 사례를 전개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교사연구회가 개발한 로봇 관련 프로그램을 사전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SW 페스티벌 ▶MSW EDU(게임 기반 코딩 플랫폼)로 개발한 게임을 10개 팀 학생들이 체험한 뒤 우수 팀을 가리는 교실 속 게임 리터러시 존 ▶다양한 기능성 보드게임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체험하는 ‘에듀보드 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 경기미래교육캠퍼스에서 열린 '2022 LINK(Learning festa for Insightful New Kids)'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또한 체험형 교육콘텐트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연구회를 소개하고, 체험 존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학부모를 위한 미래교육 역량 강화 콘퍼런스 등도 마련했다.

강성현 초등컴퓨팅교사협회장은 “교권 붕괴 등 사회적 이슈로 침체한 교육계 분위기를 개선하고, 선생님들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보자는 취지”라며 “불확실한 미래교육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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