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글로벌·AI·美반도체 ETF 신규 상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키움투자자산운용 및 KB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글로벌’는 재무 실적, 기업 건전성, 지배구조 요건이 우수한 ‘코스닥 글로벌세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코스닥 글로벌세그먼트와 연계해 올해 6월 처음으로 2종목(KODEX·TIGER 글로벌세그먼트)이 상장한 뒤 이번에 키움자산운용이 3번째 상품을 상장하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은 출산율 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로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사회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해 AI 및 로봇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

국내시장도 향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상장기업 중 AI 및 로봇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유망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BSTAR 미국반도체NYSE’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우량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환노출형과 환헤지형을 각각 상장한다.

이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업종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에 투자하며 미국 달러의 전망에 따라 환노출형(KBSTAR 미국반도체NYSE) 또는 환헤지형(KBSTAR 미국반도체NYSE(H))을 선택해 투자 가능하다.

거래소는 “ETF는 투자 시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