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추가학살 멈추세요…” ‘이스라엘 규탄’ 집회
곽경근 2023. 10.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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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들이 무섭고 너무 싫어요. 나보다 어린 동생들과 할머니가 피 흘리면서 우는 모습이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어요" 인천에 살고 있는 아흐메드(이집트·11) 어린이는 아빠를 따라 집회에 왔다며 말했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2번 출구 앞에서 가자지구의 병원 폭격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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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평화를…
-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서 행진 후 집회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추가 학살 멈춰야
- 거리 집회 후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 이어가
시민단체 노동자연대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2번 출구 앞에서 가자지구의 병원 폭격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열기 전 이태원 이슬람사원에 모인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400명(주최 측 추산 600명)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폭격이 이스라엘의 탄압과 미국의 묵인에서 비롯됐다며 이태원 역까지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하는 행진을 펼쳤다.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영유아와 어린이를 포함한 500여명이 숨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 폭발 사태가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의 로켓 오발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팔레스타인 유학생 살레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선 공습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자지구에 있는 친구 라미씨를 전화로 연결해 폭격 후 현지 상황을 전했다. 라미 씨는 “100가구 넘는 가정이 몰살을 당했고, 이스라엘이 공습하기 시작한 이래로 2500명 넘는 여성과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하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물과 식량, 의료용품이 이스라엘의 봉쇄에 막혀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무함 마달라(47‧우즈베키스탄) 씨는 “원래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던 땅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먼저 잘못했다. 당장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힘이 없어져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피의 보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방송에서 어린아이들과 여성, 노인들까지 피 흘리고 죽는 모습을 모니 너무 가슴이 아파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오후 1시 반, 집회 시작 전 용산구 이슬람사원에서 이태원역까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폭격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하면서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과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서 행진 후 집회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추가 학살 멈춰야
- 거리 집회 후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 이어가
“이스라엘 군인들이 무섭고 너무 싫어요. 나보다 어린 동생들과 할머니가 피 흘리면서 우는 모습이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어요” 인천에 살고 있는 아흐메드(이집트·11) 어린이는 아빠를 따라 집회에 왔다며 말했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2번 출구 앞에서 가자지구의 병원 폭격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열기 전 이태원 이슬람사원에 모인 경찰 추산 집회 참가자 400명(주최 측 추산 600명)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폭격이 이스라엘의 탄압과 미국의 묵인에서 비롯됐다며 이태원 역까지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하는 행진을 펼쳤다.
지난 1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영유아와 어린이를 포함한 500여명이 숨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 폭발 사태가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 그룹의 로켓 오발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팔레스타인 유학생 살레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자지구에선 공습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자지구에 있는 친구 라미씨를 전화로 연결해 폭격 후 현지 상황을 전했다. 라미 씨는 “100가구 넘는 가정이 몰살을 당했고, 이스라엘이 공습하기 시작한 이래로 2500명 넘는 여성과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하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물과 식량, 의료용품이 이스라엘의 봉쇄에 막혀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무함 마달라(47‧우즈베키스탄) 씨는 “원래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던 땅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먼저 잘못했다. 당장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힘이 없어져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피의 보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방송에서 어린아이들과 여성, 노인들까지 피 흘리고 죽는 모습을 모니 너무 가슴이 아파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오후 1시 반, 집회 시작 전 용산구 이슬람사원에서 이태원역까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폭격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하면서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과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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