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호반건설, 민간공원 특례사업 3연속 도전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10.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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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파크 더원’ 투시도.(라인건설 제공)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위파크 마륵공원’ ‘위파크 더 센트럴’ 분양에 이어 세번째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나선다.

두 회사가 올해 3월 총 917가구 중 641가구를 일반분양한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에는 1순위에 5639명이 몰려 평균 8.8대 1, 최고 22.59대 1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올 8월 분양한 ‘위파크 더 센트럴’도 625가구 중 529가구 일반모집 1순위에 총 2312명이 청약해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공원 내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 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 전국 평균은 20% 선이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했다.

10월 중 분양 예정인 일곡공원 ‘위파크 더원’은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로 앞선 두 단지보다 규모가 크다. 중대형인 전용 84㎡, 138㎡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선다. 반경 1㎞ 이내에 13개 학교가 밀집할 만큼 학교 선택 폭도 넓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지하철 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내에 예정돼 있다.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은행, 병원,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올해 두 건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를 분양했는데 일곡공원 프로젝트는 이전 사업보다 경쟁력이 높다”며 “일곡지구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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