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도 기반 '빌딩 쟁탈전' 눈길... 넥슨 신작 '빌딩앤파이터'는 무슨 게임? [엑's 프리뷰]

임재형 기자 2023. 10.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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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실제 대한민국 지도를 바탕으로 영토, 빌딩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펼쳐진다면? 넥슨이 신선한 콘셉트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딩앤파이터'로 명명된 이번 신작은 현실 기반 액션 RPG로, 이용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 빌딩을 점령하는 방식을 취했다.

'빌딩앤파이터'는 '최강의 군단' '나이트워커' 등 액션 게임 개발에 진심인 에이스톰 김윤종 디렉터가 개발해 새로운 액션 게임 장르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종 디렉터는 지난 19일 게임 세계관, 스토리, 핵심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면서 RPG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빌딩앤파이터'는 현실의 대한민국 영토를 배경으로 건물을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을 다룬 신선한 콘셉트의 게임이다. 이러한 콘셉트를 기획한 배경에는 개발 초기의 많은 고민들이 담겨있다. 김윤종 디렉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빌딩은 도대체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 라는 다소 현실적인 궁금증을 가지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실 세계에서는 건물주가 되는 것이 쉽진 않지만, 게임에서라도 이 수많은 빌딩의 건물주가 되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빌딩앤파이터'는 다양한 세력을 이끌어 지구를 파멸에서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느 날 거대한 차원의 틈이 열리고 세계를 파멸로 이끌 ‘역병’, ‘전쟁’, ‘기아’, ’죽음’ 등 네 기수가 강림했다. 이들은 각자의 픽션을 만들고 세력을 점점 확장해 나가며 지구를 혼돈으로 이끈다.

그렇게 세계가 파멸로 치닫는 와중, 평행세계의 지구에서 온 ‘히페리온’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오케스트라'라는 단체를 창설하고 플레이어는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되어 네 기수에 맞서 세상의 파멸을 막는다는 스토리로 게임은 흘러간다.


'빌딩앤파이터' 세계관에서 ‘빌딩’은 힘의 원천을 의미한다. 차원의 틈이 열렸을 때 네 기수만 지구에 강림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목걸이가 함께 지구로 넘어오게 된다. 그 목걸이가 하늘에서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지구 곳곳의 빌딩에 박히게 되는데, 그것이 빌딩앤파이터의 핵심인 '코어'라는 이름이 장비가 된다. 그러한 빌딩을 소유하게 되면 그 힘도 같이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관 스토리의 '건물을 빼앗고, 세력을 점점 넓히면서 힘을 키우는 것'은 '빌딩앤파이터'의 가장 큰 목표다. 유저는 목표를 위해 먼저 영토를 확장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건물을 빼앗으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 이용자는 플레이 초기에는 GPS를 기반으로 자신의 지역에 본진을 설치해 그 주변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그 영토에 있는 건물을 하나씩 접수하며 기반을 다지게 된다. '랜드마크 빌딩'은 점령 시 추가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빌딩앤파이터'에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캐릭터 육성과 빌딩을 함께 점령하고 수비할 부하들의 수집이다. 게임 론칭 시점에는 칼을 사용하는 ‘B’, 맨손 전투에 특화된 ‘올가’, 다양한 화기를 사용하는 ‘유나’까지 3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캐릭터들은 전직이 가능하며, 캐릭터별 3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어 총 9개의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빌딩앤파이터'에서는 처음 고르는 캐릭터뿐 아니라 다양한 클래스의 캐릭터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콘텐츠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부하의 경우, 공성이나 영토 확장 등의 전투를 함께 치르는 역할을 하며 빌딩을 수비하거나 임무에 파견할 수 있다. 특히, 전투 진행 시 부하의 기술을 사용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부하들은 크게 4대 기수들이 이끄는 세력과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세력까지 총 5가지 픽션의 다양한 부하들이 준비되어 있다. 인간 부하뿐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와 능력을 갖춘 부하들이 다수 존재한다.


김윤종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게임의 액션성에 대해 “오랜시간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 방법을 구현하기 위하여 조율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조작은 단순화하면서도 키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간단한 조작감과 다채로운 콤보스킬을 바탕으로 빌딩 점령 외에도 결투장과 클랜전과 같이 새로운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함께 협동하여 참여할 수 있는 레이드 컨텐츠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윤종 디렉터는 “'빌딩앤파이터'에서는 기존 모바일 액션 게임 시장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한 조작감을 바탕으로 우수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빌딩앤파이터' 출시에 기대감을 더했다. '빌딩앤파이터'는 오는 10월 26일 모바일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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