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의혹..K콘텐츠계 유아인 쇼크 어게인 [왓IS]

유지희 2023. 10.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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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S포토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배우 유아인 또한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출연작과 출연 예정작들에 영향을 미친 터라, 이선균의 이번 의혹의 사실 여부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 의혹과 관련해 아직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잠' VIP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28/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선균의 출연작들엔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은 당초 이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논란이 불거져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제작사 측은 일단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 사실 여부에 따라 배우 교체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행복의 나라’도 촬영을 모두 마치며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개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 측 모두 이선균 마약 의혹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9.21/

앞서 유아인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논란을 빚으면서 연예계는 한차례 폭풍이 불어닥친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약 200차례, 총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 소식이 알려진 후 영화계와 방송계는 충격에 빠졌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영화 ‘하이파이브’ 등은 개봉이 표류된 상태며,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대거 편집을 했고,  ‘지옥2’는 김성철로 배우가 교체됐다.   

이런 전례가 있기에 이선균 출연작들 역시 유아인 사례와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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