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1월21일 '중국 원정' 선전 개최…싱가포르전은 16일 서울서 열린다(종합)

김현기 기자 2023. 10.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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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첫 관문인 아시아 2차예선 1~2차전 장소가 확정된 가운데 중국전은 홍콩에 인접한 광둥성 남부 도시 선전에서 열리게 됐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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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첫 관문인 아시아 2차예선 1~2차전 장소가 확정된 가운데 중국전은 홍콩에 인접한 광둥성 남부 도시 선전에서 열리게 됐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을 벌인다. 선전은 홍콩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으로 1979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돼 자본주의 실험이 이뤄진 곳이다.

선전은 11월에도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에 열리는 만큼 날씨는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 조추첨을 통해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중국,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괌 1차예선 승자 등 한 팀과 C조에 포함됐다. 지난 13일과 17일 싱가포르와 괌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차예선을 치렀고 여기에서 싱가포르가 2-1(홈), 1-0(원정)으로 2연승을 챙겨 2차예선 티켓을 마지막으로 거머쥐었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 두 동남아 국가들의 전력이 한 수 아래인 것으로 보여 클린스만호는 중국 원정이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중국 원정만 수월하게 이겨내면 2차예선 조기 통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중국전에 앞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11월16일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8시다.

한국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6위로 C조 4개국 중 가장 우수하다. 중국은 80위, 태국은 112위, 싱가포르는 157위다.

이번 2차예선은 총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총 6경기를 치른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총 18개국이 월드컵 3차예선에 진출하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도 거머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선 2차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3개 조로 구분돼 겨루는 3차예선에서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티켓이 기존 32장에서 48장으로 50%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팀들도 기존 4.5팀에서 8.33팀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차예선에서 각 조 3위나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을 통해 2~3장의 나머지 본선 티켓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태극전사들은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마치고 나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모드로 돌입한다. 올해 말 소집된 뒤 새해부터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을 하며, 1월15일 바레인과의 E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바레인 외에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2월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을 마치면 다시 2026 월드컵 2차예선으로 복귀해 3월 태국과 3~4차전 2연전을 치르는 등 3차예선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6월엔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중국과의 홈 경기로 2차예선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은 2차예선에서 예상대로 C조 1~2위 안에 들어 3차예선에 오를 경우 내년 9월부터 20205년 6월까지 5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를 치러 북중미 월드컵 진출 확정을 노린다.

3차예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2025년 10월 중립지역에서 4차예선을 벌이게 된다.

◆ 클린스만호 전적 및 일정

2023년 3월24일 한국 2-2 콜롬비아(울산문수축구경기장) 득점 : 손흥민(2골)

2023년 3월28일 한국 1-2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득점 : 황인범

2023년 6월16일 한국 0-1 페루(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23년 6월20일 한국 1-1 엘살바도르(대전월드컵경기장) 득점 : 황의조

2023년 9월8일 한국 0-0 웨일스(영국 카디프)

2023년 9월13일 한국 1-0 사우디아라비아(영국 뉴캐슬) 득점: 조규성

2023년 10월13일 한국 4-0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득점 : 이강인(2골) 황의조 자책골

2023년 10월17일 한국 6-0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 득점 :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 자책골

2023년 11월16일 한국-싱가포르(서울월드컵경기장)

2023년 11월21일 한국-중국(중국 선전)

2024년 1월15일 한국-바레인(카타르 도하)

2024년 1월20일 한국-요르단(카타르 도하)

2024년 1월25일 한국-말레이시아(카타르 도하)

2024년 3월21일 한국-태국

2024년 3월26일 한국-태국

2024년 6월6일 한국-싱가포르

2024년 6월11일 한국-중국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아시아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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