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66대 1·지방은 10대 1”…부동산 청약 시장 양극화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청약 결과는 서울과 지방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163대 1)을 제외하면 2000년 이래 최고치인 66대 1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경쟁률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은 10대 1에 그쳤다.
서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양·입주권 거래도 급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 1∼9월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446건으로, 전년 동기(55건)보다 8배가량 늘었다.
서울 분양 시장의 열기는 주택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에서의 청약 쏠림 및 분양·입주건 거래 활성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의 주택 신규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부동산R114에 따르면 총 8576가구로, 올해의 입주 예정 물량인 3만52가구와 비교하면 2만1000여가구 부족한 수치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 역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1만9370건, 착공은 1만439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8%, 70%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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