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7개월 만에 2400선 내줘...2차전지株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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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면서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내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미 국채 금리 급등을 불러온 가운데 주요 2차전지주의 약세 등이 증시 하락 압력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 부담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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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면서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내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미 국채 금리 급등을 불러온 가운데 주요 2차전지주의 약세 등이 증시 하락 압력을 키웠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0포인트(1.69%) 하락한 237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월 21일(2388.3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4.26포인트(1.00%) 내린 2391.54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76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개인이 1152억원, 외국인이 63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40%)와 삼성전자우(0.36%)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약세가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POSCO홀딩스(-5.35%), LG에너지솔루션(-3.54%), LG화학(-3.04%)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수년 만에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국내 2차전지 업종의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 부담을 가중시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5% 하락한 3만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떨어진 4278.00으로, 나스닥지수는 0.96% 밀린 1만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결정은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9%까지 치솟으면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로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장중 3% 가까이 하락한 뒤 반발 매수가 유입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5억원, 537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132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 중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5.89%), 엘앤에프(-4.98%), 포스코DX(-3.48%)의 낙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하락한 135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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