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의원, 완도 청산면 열악한 의료실태 지적…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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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사진, 더불어민주당, 완도1)은 20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완도 청산면의 열악한 의료실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223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완도 청산면은 공중보건의가 근무하는 보건지소 1곳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만 있는 보건진료소 2곳을 제외하면 양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이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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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도비지원 정책·도립의료원 분원설치 건의
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사진, 더불어민주당, 완도1)은 20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완도 청산면의 열악한 의료실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223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완도 청산면은 공중보건의가 근무하는 보건지소 1곳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만 있는 보건진료소 2곳을 제외하면 양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이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연륙·연도교가 없어 주민들이 진료나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편도 50분이나 걸리는 배를 타고 완도읍까지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2000명이 넘는 주민 중 노령인구 비율이 약 46%에 달함에도 병원과 약국이 전무한 지역은 완도에서 청산면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산면의 공공의료시설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뿐이며,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의 경우에도 장도와 소모도를 대상으로 분기당 1회만 진행되고 있어 필요시 즉각적인 의료서비스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섬 지역의 열악한 의료실태가 오래전부터 거론됐음에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여 참담하다”며 “의료사각지대에 섬 주민의 의료복지를 위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도비지원 정책과 도립의료원 분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건강권은 국민의 기본 권리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그 역할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섬 주민들이 더 이상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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