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해프닝’에 거세진 자정요구…NS홈쇼핑 “관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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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을 빚은 쇼호스트 정윤정씨의 홈쇼핑 출연이 무산되면서 홈쇼핑 업계의 자정 기능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20일 정씨가 NS홈쇼핑에서 다음날 진행하는 네이처앤네이처 화장품 브랜드 판매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라인 상에는 시청자들의 항의와 보이콧 여론이 빗발쳤다.
상황이 악화되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주재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정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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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정씨 연내 복귀 계획 철회”
NS홈쇼핑 “출연자 선입견 없는 원칙기반 방송 중요”
김영식 의원실 “법안통과 빨리 됐다면 방지 가능해”
20일 정씨가 NS홈쇼핑에서 다음날 진행하는 네이처앤네이처 화장품 브랜드 판매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온라인 상에는 시청자들의 항의와 보이콧 여론이 빗발쳤다.
한 때 네이처앤네이처의 불매운동과 함께 NS홈쇼핑 채널의 삭제하겠다는 시청자들의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이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주재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정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 위원장은 이날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측은 정씨의 출연 금지를 조건으로 네이처앤네이처와 협의 중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여론이 악화된다는 지적에 “출연자에 대한 선입견 없이 원칙과 정직을 기반으로 올바른 방송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정씨는 당사 프리랜서 쇼핑 호스트나 계약된 출연자가 아니다”라며 "협력사의 게스트나 영업 전략에 홈쇼핑사가 관여하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는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압박이나 불공정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방송법에 위배되거나 당사 징계 이력이 없는 이상 협력사의 게스트 출연을 제재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명 ‘쇼호스트 막말 방지법’을 추진했던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아직 논의가 안되고 있어 법안 상정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만든 법안인데 법안 통과가 빨리 됐다면 이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생방송 도중 제품이 완판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해 논란이 됐다. 이후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느냐”고 대응해 논란을 키웠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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